주기도문
마태복음 6장 9-13절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Our Father in heaven,
hallowed be your name,
Your kingdom come,
Your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Give us today our daily bread.
And forgive us our debts,
as we also have forgiven our debtors.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the evil one.
(For yours is the kingdom and the power and the glory forever. Amen)
예수님의 산상수훈 중 기도에 관한 가르침이 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주기도문을 통해 알려주셨다. 주기도문은 짧은 기도문이지만 놀라운 영적 진리들이 함축된, 그야말로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고 응답하실 수밖에 없는 최고의 기도이다. 주기도문은 거듭난 자들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은 어떠한 것인지 알려준다. 또 그런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능력의 기도이다. 영적 성장과 성숙을 이룰수록 거듭난 크리스천들은 주기도문과 같은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주기도문은 거듭난 자들이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이 세상에서 나그네의 삶을 살 때 붙잡아야 하는 삶의 본질 5가지를 가르쳐 준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순종하는 삶, 영과 육의 양식, 죄를 다루는 것 그리고 영적 전쟁에 관한 것이다. 예수님은 그 본질을 붙잡고 살 수 있도록 친히 거듭난 자들의 삶 가운데 성령님을 통해 역사하시는 분이 하나님 아버지라고 가르쳐주시며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하신다.
이 주기도문이 모두에게 능력의 기도가 되는 것은 아니다.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고 응답받을 수 있는 사람에게 자격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주기도문은 자녀들이 아버지께 기도하는 것이다. 호칭만 아버지라 부르면 되는 것이 아니고 생각으로만 자녀라고 여기며 기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남으로 진정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만이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며 기도하고 응답받을 수 있다. 오직 거듭난 자녀들만 주기도문에서 말하는 자녀의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주기도문을 무작정 외우고 입술로만 기도하는 자들은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의 능력과 응답을 경험할 수 없다. 이 기도를 드리는 자는 기도문의 각 단어, 각 문장에 담겨 있는 뜻을 잘 알고 그 영적 진리들을 믿고 소유한 자여야 한다.
주기도문으로 계속 기도할 때 주기도문 안에 있는 간구에 대한 응답도 받지만, 주기도문에 담긴 영적 진리들을 깨닫는 은혜도 받는다. 주기도문 안에 있는 영적 진리들을 깨달을 때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더 가깝고 더 깊은 차원의 교제로 나갈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진리들을 알아가며 영적 성장과 성숙을 이루어 삶이 변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본질에만 충실한, 심플하고 거룩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 네 단어에 포함된 놀라운 영적 진리들을 깨달아야 제대로 기도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하늘에 계신 분이라는 것과 하나님께서 아버지시라는 것과 기도하는 자와 응답을 받는 자가 ‘우리’라는 것에 대해 알아야 한다.
첫 번째로, 하나님께서 하늘에 계신 분임을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 하나님께서 하늘과 우주와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알고 믿는 것이다. 나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사랑하시는 피조물이라는 것을, 또한 나는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의 것임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속하시고 나는 땅에 속했음을 아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과 나는 결코 같아질 수 없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완전히 다른 존재임을 깨닫는 것이다. 하나님은 무한하시고 나는 유한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다스리시며 영광 받으시고 예배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심을 아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목적대로 하나님께 예배하고 영광을 돌리며 창조주께서 베푸시고 허락하신 모든 것을 누리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지음받은 자임을 아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께서 나를 만드신 목적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 때 드러나는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기쁨이 곧 나의 영광과 힘과 능력과 기쁨과 만족과 행복임을 아는 것이다.
두 번째로 하나님을 어떻게 아버지라고 부를까? 사람들은 깨닫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창조의 진짜 목적은 자녀를 낳으시는 것이었다.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하나님의 영을 불어넣어 주시는 불완전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하나님 공동체 안에서 하나 되어 영생을 누릴 자녀들을 만드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리고 복음을 통해 그 뜻을 이루셨다.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인 사람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죄지을 것을 이미 아셨다. 사람들이 죄를 짓고 죽었다는 것은 그들이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죄가 되어” 거룩하신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에덴동산처럼 완벽한 영적 세계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것을 의미한다. 또한 죄 된 사람들이 자신들 삶의 주인이 되어 세상을 죄로 물들이고 타락한 세상에서 육체의 남은 시간을 살다가 백 보좌 심판받고 영원한 형벌인 불 못(지옥)에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영적 세계와 자신들의 영적 죽음을 깨닫지 못하고 이 세상이 전부인 줄 알고 살면서 육신의 죽음을 두려워하여 죽음의 권세 잡은 사탄의 자식이 되어 온갖 거짓과 유혹에 속아 사탄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에 종노릇하며 고난과 고통 속에 살아간다. 하나님과 교통하던 영은 죽고 우상을 섬기며, 돈과 권력과 섹스에 취해 육신의 정욕만을 채우며 죽음의 낭떠러지로 스스로 달려가고 있는 것이 죄로 죽은 사람들의 영적 실체이다.
하나님은 이처럼 죄로 죽은 사람들을 살리시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셔서 사람들의 모든 죄를 대신 지고 친히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죄의 값인 영원한 죽음을 감당하게 하셨다. 그리고 사흘 만에 사망을 이기고 부활하심으로 이 세상에서 왕노릇 하던 사탄을 멸하시고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모든 권세를 얻으셨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가 이 세상에 임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은혜 안에 약속하신 구원을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값없이 얻게 하셨다.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의 죽으심과 함께 죽고 그의 부활과 함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 전에는 흙으로 빚어진 피조물이었던 죄인들이 믿음으로 새 생명으로 거듭나서 영적 세계에 속한 새 삶을 사는 크리스천들이 되어 신의 성품에 참여할 수 있는, 하나님 공동체에 하나 될 수 있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자녀가 된 것이다. 오직 거듭난 자들만이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는 “우리”는 누구인가? 믿고 거듭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아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고, 하나님 나라에 속한, 온 세상에 흩어져 있는 형제자매들이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나는 순간 그는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 몸의 지체가 된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각자 구원받지만 구원받은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공동체로 주님과 하나가 된다. 그래서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다. 주기도문의 모든 기도는 “우리”를 위한 기도이고 그 응답도 “우리” 모두에게 이루어지기를 구한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말씀에도 형제자매들이 서로 사랑하고 돌보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약5:16, 갈 6:2, 요 13:34, 딤전 2:1)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가 되었기에 서로 사랑하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같고 또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과 같다. 여기서 말하는 교회는 내가 등록된 지역 교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주일 예배를 드리고 봉사하며 양육 받는 교회 역시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속한 작은 공동체가 될 수 있지만 내가 출석하는 교회에는 거듭난 형제자매들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아직 거듭나지 못한 자들도 함께 있기에 내가 출석하는 교회를 온전한 예수 그리스도 몸의 지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주기도문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우리”와 성경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같은 것이다. 우리가 출석하는 교회(예배당)가 아님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은 거듭난 자들이 기도할 때 자신만을 위해서 기도하지 말고, 세상에 살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 된 지체들 모두를 생각하고 저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신다. 그래서 주기도문에 “우리”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주기도문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기도문이 아니라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 곧 거듭난 자들을 위한 기도문이다. 주기도문을 그저 외우지 말고 내가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지, 하나님께서 진정 나의 아버지인지, 내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며 진심으로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영생을 사는 자들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 또한 습관적으로 “우리”라는 단어를 입술로만 말하지 말고, 세상 곳곳에서 함께 주기도문을 통해 기도하고 있을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나와 하나가 된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을 생각하며 그들에게도 동일한 기도 응답이 임하기를 기도해야 한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은 죄가 없으신, 완벽하고 거룩한 분이시고 영광 받기에 합당한 분이시다. 하나님 곁에 있는 천사들이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라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거룩하신 하나님의 존재 자체로 영광이 나타난다. 그럴지라도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져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은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하며 높임으로 영광 돌리는 것이 더더욱 마땅하다. 자녀들에게 허락하신 새 생명의 새 삶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거룩하심을 온 세상에 드러내며 영광 돌려야 한다. 그리고 자녀들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며 영광 돌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거나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여기지 않고, 그것들조차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주권자가 되신 아버지께서 자녀들로 합당한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신 것임을 인정하고 감사하며, 계속해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일하심을 간구하는 것이다.
우리가 거룩히 여겨야 할 아버지의 이름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도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다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룰 때마다 하나님을 새롭게 경험하게 되고 그 경험만큼 하나님 아버지를 조금씩 더 알아갈 수 있다. 그리고 하나님을 경험함으로 알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이 되는 것이다. “거룩하다” 외칠 하나님의 이름은 자녀마다 다를 것인데 그것은 각각 그들의 삶 속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이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형제자매들이 함께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한다며 같은 이름을 부르며 영광 돌릴 것있다. 각자의 삶 속에서 혹은 공동체 안에서 함께 만나고 경험한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높이고 영광 돌려야 한다.
거듭난 크리스천들은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점점 더 알아가며 일상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어떠하심을 드러내므로 하나님의 이름이 모든 사람에게 높임 받고 영광 받으시도록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늘나라, 하나님 나라는 어떤 곳일까?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온전히 이루어지며 하나님의 뜻대로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에 완벽한 나라이다. 하나님의 성품이 본질이 되며 통치의 기준이 되는 나라이다. 죄와 사망이 있을 수 없는, 거룩하고 영원한 나라이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해야 한다. 그 말은 이 세상은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는 뜻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죽고 부활하심으로 하나님 나라가 이미 이 땅에 임했고, 사탄의 나라와 그의 모든 일은 멸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는 사탄이 왕 노릇 하는 사탄의 나라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여전히 있으면서 세상에 임한 하나님 나라와 영적 전쟁을 하게 된다. 하나님 나라는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 가운데 곧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로 세상에 임했다.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동치가 온전히 이루어지는 곳이 하나님 나라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동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하나님 나라인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며 하나님의 뜻을 이룰 때 하나님의 나라가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예배당 공동체(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구분하기 위해 건물로 세워진 교회들을 칭함) 역시 자신들의 공동체를 키우고 자신들의 뜻을 펼쳐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룰 때 하나님 나라를 지역 사회에 드러낼 수 있다.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확장될까?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사탄의 나라를 물리치며 세계 곳곳에 임하게 될까? 그것은 점점 더 많은 곳에서 점점 더 많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곧 거듭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그들 안에서 내주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계신 성령님을 따라 살며 성령님의 일하심에 동참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룰 때 그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며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느 한 곳에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세계 곳곳 어디든지 하나님의 자녀들, 곧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전신 갑주를 입고 예수의 이름의 권세로 사탄의 일을 멸하며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모든 곳에 임하게 되는 것이다. 또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친히 성령님을 통해서 거듭난 자들 가운데 내주하시며 저들의 내면을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며 그들 안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어 변화된 새 삶을 살게 하신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자들은 항상 영이 깨어 성령님과 동행하며 성령님의 일하심을 보고 바로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삶의 우선순위가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기에 세상의 삶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든지 성령님께서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자신을 내어드리며 항상 감사와 기쁨으로 순종한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오늘: 주님은 거듭난 자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시간의 단위를 “오늘”로 한정해 주신다. 사람들은 한 치 앞도 볼 수 없기에 늘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두려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그로 인해 스스로 미래를 준비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미래의 성공을 목표로 삼아 결코 다시 오지 않는 오늘이란 시간을 희생하며 제대로 살지 못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내일이 반드시 온다는 믿음으로 오늘의 일들을 내일로 미루고 오늘 주어진 시간과 삶을 낭비하고 가치 없이 보낸다. 예수님은 오늘이 마치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혹은 오늘이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라고 하신다. 내일 일을 염려하지도 말고, 오늘 일을 미루지도 말고, 오늘 가장 중요한 일들을 하고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하며 가치 있는 삶을 살라고 하시는 것이다. 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육신의 남은 시간이 다하기 전에 구원받는 것이다. 언제 죽음을 맞이하게 될지 모르는 사람들은 바로 오늘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구원을 얻어야 한다. 그리고 거듭난 크리스천들이 오늘 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하며 하나님을 예배하고 오늘 나에게 맡겨주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나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거룩해지는 성화를 이루며 오늘 내가 보고 듣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성품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가르쳐주신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사는 제자가 되어 제자를 삼는 일이다. 나에게 보내주시는 구원을 받지 않은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생명을 흘려보내는 것이다. 또한 거룩하고 순결한 신부로 단장하고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모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우리에게: 크리스천들은 더 이상 자기만의 필요와 욕심을 채우며 살지 않고 사랑 가운데 서로를 돌보며 살 수 있도록 새 생명과 새 삶을 얻은 자들이다. 예수님은 항상 형제자매들의 필요를 돌아보고 서로의 필요를 자신의 필요와 함께 기도로 하나님 아버지께 구하라고 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로 연합된 자들은 나의 필요가 채워질 때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필요가 채워질 때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느낀다. 한 몸을 이룬 교회 공동체의 성장을 구하기 때문이다. 형제자매의 아픔과 기쁨과 필요를 나의 것처럼 여기는 것이다. 세상 곳곳에 흩어져 있는 형제자매들의 필요를 위해서는 중보기도로 돕고 내 곁에 보내셔서 나에게 맡겨주신 형제자매들의 필요는 함께 간구하며 내가 할 수 있는 대로 나누고 베풀어야 하는 것이다. 거듭난 크리스천들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 공동체인 교회로 “우리”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사는 것이다.
일용할: 하루 단위로 살아갈 때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오늘 사용할 만큼의 양이다. 오늘 하루 동안 다 소비할 수 있는 만큼만을 구하면 된다. 내일은 또 내일의 양식을 위해서 구하면 되고 하나님께서 내일을 살도록 돌봐주실 것을 믿어야 한다.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무엇이든지 쌓아놓기를 원한다. 그리고 사탄은 그 두려움에 틈타서 사람들이 욕심과 탐심에 빠져 죄를 짓도록 유혹한다. 사람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은 크리스천들에게 오늘 하루를 살기 위해 필요한 만큼만 허락하시는 것이다. 내일 일을 염려하는 것은 믿음이 적기 때문이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참 평안을 소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하고 그래서 미래를 위해 쌓아두기 시작하면 오늘 내 삶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없다. 아무리 쌓아도 만족할 수 없는 죄성에 묶이고 사탄의 종노릇하기 쉽다. 크리스천들은 만나와 같이 하루에 필요한 만큼만 소유할 때 육체의 정욕과 미혹을 이기고 하나님 아버지만을 바라보고 기도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성을 잘 아시기에 일용할 양식만을 구하라고 하신 것이다. 그리고 거듭난 크리스천들은 점점 더 그런 삶을 살게 되는 자들이다. 내가 오늘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제외하고 더 가진 것이 있다면 형제자매들에게 베풀고 나누어 주라고 하나님께서 더 허락하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더 많이, 더 높이 쌓아 올리는 것이 복이라고 여겨지는 세상에 살기에 크리스천들까지 그런 거짓에 속아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아무런 능력도 빛도 내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살게 된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진정한 복은 날마다 아바 아버지께서 오늘 필요한 만큼을 주신 것에 감사하며 만족할 수 있는 능력을 갖는 것이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한 사도 바울처럼 말이다. 그 능력은 이 세상의 어떤 환경과 형편에서도, 물질이 없을 때도, 건강이 없을 때도, 길이 보이지 않는 광야와 어두운 터널을 지날 때도 하늘의 평안과 만족을 누릴 수 있는 능력이다.
양식을: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 아버지께 구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오늘을 잘 살기 위해 있어야 할 일용할 양식이다. 우리의 영의 양식 그리고 육의 양식이다. 거듭난 크리스천들은 이 세상에 살지만, 영적 세계에 속해 영적인 삶을 사는 자들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사는 당신의 자녀들 각자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구하기도 전에 다 안다고 하신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기를 원하시는 우리의 필요는 사람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들이 아니다. 사람들은 볼 수도, 깨달을 수도, 구할 수도 없는, 하나님이 아시는 각 사람에게 필요한 최고(best)를 주시기 원하신다. 하나님께서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할 때 그 외에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더해주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들은 오늘 하루 내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기위해 필요한 육의 양식과 영의 양식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 일용할 양식은 물론 그 외의 것들도 다 주실 것이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을 채우고 자랑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구하지 말고, 오늘 하루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필요한 양식을 날마다 구하고 아버지께 공급받는 기도의 삶을 살라고 가르쳐 주시는 것이다.
주시옵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신다고 하신다. 줄 테니 구하라고 하신다.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를 맺자고 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구할 때 사랑하는 자녀의 필요를 공급해 주시는 아버지의 기쁨과 아무 걱정 없이 모든 필요를 아버지께 구하고 받는 자녀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어린아이와 같이 아바 아버지를 부르고 필요를 구하고, 구하는 것마다 얻는 경험을 통해 하나님을 점점 더 알아갈 수 있고 아버지를 향한 믿음과 사랑이 자라날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도 사랑하는 자녀가 아바 아버지라 부르며 믿음으로 구하는 기도를 기뻐 받으실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거듭난 크리스천 중에도 그것을 믿지 못하고 구하지 못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 자신의 힘으로 양식을 구하려고 힘든 삶을 산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은 언제나 최고의 것인데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의 눈과 욕심에 만족스러운 것들을 자신의 힘으로 찾으려 방황하며 힘들게 사는 자들도 있다. 우리의 아버지께서는 항상 우리에게 필요한 최고와 필요한 만큼의 정확한 양을 주신다. 그런 아버지를 신뢰해야 한다. 거듭난 크리스천들은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구하고,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이 구하는 것은 물론 그 외에 필요한 모든 것을 더 주시는 분이심을 경험해야 하고 아버지만을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 모든 만족이 하나님 아버지께 있음을 알고 아버지께로만 점점 더 다가가는 성숙한 자녀로 자라야 한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은 이 기도를 이해하기 쉽지 않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데 조건을 다신다고 오해하며 불평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기도는 구원받고 새 생명으로 거듭나 새 삶을 살게 된 자들의 간구이다. 이미 죄 사함을 받고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크리스천들이 이 세상에서 육신의 남은 삶을 살 동안 생명(구원)을 잃는 것과는 상관없이 서로에게 짓는 죄를 다루는 것에 대한 가르침과 기도이다.
일용할 양식을 구할 때 나의 것만을 구하지 않고 교회인 우리 모두를 위해 구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죄를 다루는 것에서도 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것만이 아니라 이 세상 곳곳에 흩어져 있는 모든 거듭난 형제자매가 각자의 죄를 다룰 수 있도록 우리가 서로 기도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교회)이 거룩함을 이루기 위해서다. 죄 사함을 구하는 것은 우리의 영혼이 새 생명의 새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회개하지 않은 죄가 있으면 성령님을 따라 살지 못하고 육에 따라 살게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귐이 막히고, 말씀을 읽지 않고, 기도를 멈추고, 관계의 어려움에 부딪혀 공동체에서 멀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오랜 시간 회개하지 않는 죄는 악한 영에게 틈을 주기 때문에 죄를 다루는 것은 너무도 중요하다. 매일 혹은 매 순간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죄를 발견하고 다루지 않는 자들은 진정으로 거듭난 자들이 아니다. 영적으로 성숙할수록 죄에 대하여 더욱 민감해지고 철저하게 죄를 다루게 된다.
이 기도를 드리는 거듭난 크리스천들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모든 죄를 용서받은 자들이다. 죽음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운 삶을 사는 자들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육신의 남은 시간을 살 동안은 여전히 죄 된 육에 거하기에 육에 따라 살며 죄를 지을 수 있다. 그래서 크리스천들도 영적 가족들, 육의 가족들, 친척, 친구, 직장 동료 등 주위의 사람들과 서로 죄를 짓는다. 영적 성장과 성숙을 이루며 점점 더 죄에서 떠나지만,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완전히 죄에서 자유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거듭난 크리스천들은 날마다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아 거룩함을 이루어야 한다.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하나님 자녀들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죄에 대한 죗값을 단번에 치러주셨기에 거듭난 크리스천들은 죄를 지을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회개하면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거듭난 자들의 죄를 사해주시기 위해 그들이 먼저 자신들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나에게 잘못한 사람의 죄는 나만 사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용서하지 않는 것은 실제로 나에게 죄를 지은 사람과 그가 지은 죄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나 자신을 헤치고 파괴하는, 어리석고 안타까운 일이다. 용서하지 않는 것은 나에게 죄지은 자를 향한 미움, 원망, 치유받지 못해 부패한 상한 감정들, 저주, 복수심……등이 점점 굳어지면서 마음을 강퍅하게 만드는 분노의 진이 되어 사탄과 악한 영들이 거하며 영향력을 조금씩 발휘할 수 있는 견고한 진이 된다.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께 온전히 나오지 못하고 오랫동안 교회에 다니고 봉사를 하면서도 실제로 거듭나지 못하는 이유는 용서하지 않은 견고한 진을 마음에 품고 있으면서도 회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거듭난 자들도 용서하지 않는 마음을 품을 때 하나님에게서 점점 멀어지며 크리스천의 삶을 살지 못하게 되기에 자기에게 잘못한 자를 용서하는 것이 너무도 중요하다. 예수님께서는 주기도문을 통해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을 품고 견고한 진이 생기지 않도록 매일 회개하며 자신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하라고 가르쳐주시는 것이다. 자신에게 잘못한 사람으로 인해 받은 상한 감정과 상처는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신다. 하나님께 내어드리지 않고 용서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를 올바로 신뢰하지 않는 죄이다. 죄 된 감정들을 하나님의 성전 된 자신 몸에 간직하며 견고한 진을 만들 수 있도록 사탄에게 틈을 허락하는 것이기에 또한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것이다. 자신에게 잘못한 자들을 용서하는 것은 자신의 의지에 달린 것이다. 다른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다. 믿음을 갖는 것과 같은 것이다. 먼저 자신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주고 하나님께 죄 사함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 상한 감정을 치유해 주실 수 있고, 회복해 주실 수 있다.
용서하는 것은 믿음의 행위이다. 하나님 아버지를 인정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의 죄는 하나님께서 공평하고 의롭게 심판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자신이 심판자가 되려는 교만에서 내려오는 행위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나의 아픔과 억울함과 고통과 상처를 나보다 더 잘 아시고 나를 위로해 주시고 치료해 주시길 원하시며 나를 기다리시는 아버지라는 것을 믿는 자녀들의 마땅한 행동이고 믿음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의 유익을 위해 용서하라고 말씀하셨기에 그저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거듭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죽음에서 자유하는 죄 사함을 받았기에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할 수 있는 자들이 되었다. 화평을 이루는 자들이 되었다. 그러니 용서해야 한다. 용서하고 나에게 잘못한 사람과 그의 죄를 하나님 아버지 앞에 올려드리면 된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하나님의 성품대로 다뤄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마태복음 6장 14-15절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라고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셨다. 하나님 앞에 나가기 전에 먼저 나에게 잘못한 자들을 내가 용서하고 하나님께 나의 죄 사함을 구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다. 그리고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하나님과 교제하고 교통하기 위해서 우리는 거룩해야 한다. 내 안에 죄들을 해결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나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해 주는 것은 나의 몫이다. 내가 용서할 때 마침내 성령님께서 개입하셔서 하나님의 뜻대로 공의와 정의를 실현하실 수 있다.
오늘이라는 시간 안에 우리로 거룩하지 못하도록 하는 모든 죄를 회개해야 한다. 나의 죄뿐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 된 형제자매들도 서로 용서하고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도록 믿음의 공동체가 함께 죄를 다루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씻어주시며 서로 발을 씻어주라고 하셨던 것처럼 거듭난 자들은 서로 죄를 회개하고 거룩함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이다. 아가페의 사랑은 죄를 다룰 수 있는 사랑인 것이다. 서로 죄를 고백하고 참으로 용서하고 용서받는 죄 사함이 있을 때 아가페 사랑과 참 평화와 기쁨과 하늘의 영광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거듭난 크리스천들이 이 세상에서 남은 삶을 살 때 영적 성장과 성숙을 이루며 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적이 있는데 사탄 마귀와 그에 속한 악한 영들이다. 성경은 에베소서 6장 12절에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라고 말하며 영적 전쟁에 대해 분명히 밝히고 있다. 거듭난 크리스천들은 전신 갑주를 입고 사람들이 아닌 사탄과 악한 영들로부터 자신과 형제자매들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구원받을 자들을 보호하며 싸우는 하나님 나라의 영적 군사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사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이 세상에 임한 하나님 나라와 그에 속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멸망시키고 무너뜨리므로 하나님을 대적하려고 날마다 공격하며 영적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 베드로전서 5장 8-9절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 하여 저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니라”라는 말씀처럼 거듭난 크리스천들은 날마다 말씀과 기도로 영에 깨어 성령님을 따라 순종함으로 사탄과 악한 영들의 공격에 맞서 싸우며 승리할 수 있다. 거듭난 자들은 사람들을 상대로 싸우지 않고 사람들 뒤에서 저들을 조정하며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 자녀들을 공격하는 사탄의 궤계를 보고 이에 맞서 싸워야 한다. 거듭난 자들에게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의 깃발이 주어졌다. 사탄과 악한 영들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이름의 권세를 사용하여 이미 멸하신 사탄과 사탄의 일을 명하여 물리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이미 심판받고 멸망한 사탄과 악한 영들이 도리어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들을 두려워한다. 또한 사탄의 도구는 오직 거짓이다. 온갖 거짓말과 속임수로 공격하지만, 빛이 어둠을 삼키는 것과 같이 사탄의 거짓은 진리 앞에 힘을 잃고 멸할 수밖에 없다.
주기도문에서는 사탄의 공격에 대해 두 가지를 가르쳐 주고 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사탄이 직접 넘어뜨리는 공격이 아니라 거듭난 자들이 자기의 정욕의 유혹에 넘어가 스스로 넘어지도록 유혹하고 미혹하는 것이다. 사탄은 각 사람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알아서 무엇으로 유혹해야 하는지, 언제 어디서 유혹할 때 가장 잘 넘어오는지 알고 있다. 그래서 틈만 나면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과 감정을 통해 생각을 심어주어 육에 있는 죄 된 정욕들이 불처럼 솟아나게 하여 마침내 유혹에 이기지 못하고 죄를 짓도록 공격한다. 영적 어린아이일수록 사탄의 공격인 줄 알아채기도 전에 유혹에 빠져 죄를 짓는다. 하지만 영적으로 성숙할수록 영에 깨어 성령님과 동행함으로 사탄에게서 오는 유혹을 분별할 수 있다. 기도와 말씀과 찬양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악한 영을 명하여 쫓음으로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두 번째는 사탄이 악한 일을 통해 공격하는 것이다. 환경이나 사람 등 여러 가지 악한 상황을 통해 거듭난 크리스천들을 넘어뜨리려고 한다. 그런 고난이 닥칠 때 낙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고, 모든 문제를 하나님 아버지께 내려놓고 믿음으로 구할 때 아버지께서 친히 일하시며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주기도문을 통해 거듭난 자들도 이 세상에 살 동안 끊임없이 사탄으로부터 유혹받게 될 것이고 악한 일을 당할 것이라고 알려주신다. 그리고 매일 하나님 아버지께 유혹과 악으로부터 구해주실 것을 미리 기도하라고 하신다. 나 자신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형제자매 모두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신다.
거듭나서 새 생명을 얻고 하늘나라에 가기까지 이 세상에서 새 삶을 사는 자들 가운데 구원을 이루고 계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통해 모든 거듭난 자들을 눈동자같이 지키고 보호하신다.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로 세우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사탄의 모든 유혹과 악으로부터 자녀들을 친히 보호하실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 된 교회는 날마다 깨어서 하나님 나라의 군사들로 전진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승리하신 영적 전쟁을 분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탄과 악한 영들을 몰아냄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이 세상에 확장해 가야 한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죄 된 사람들이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이 나의 나라와 나의 권세와 나의 영광이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거듭난 크리스천들은 비로소 영적 세계를 볼 수 있게 되어 모든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오로지 하나님 아버지의 것임을 알게 된다. 크리스천들은 그런 아버지의 자녀로서의 영광을 누릴 수 있다. 모든 것이 아버지의 것이며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통치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이 험하고 죄로 가득한 세상에 살면서도 참 안식과 평안을 누릴 수 있다.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로서 날마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음을 기도를 통해 고백하며, 성령님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통해 그것을 죄 된 세상에 선포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