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 새 생명으로 거듭난 자의 새삶의 모습
드디어 요한복음 15장은 온전하고 완전한 구원을 소유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새 생명으로 거듭난 자들의 새 삶은 어떠한지에 대해 잘 말씀해 준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자기의 현재 삶을 비춰보면 진정으로 거듭났는지에 대해 점검할 수 있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무릇 내게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1-2)
예수님께서 자신을 참포도나무라고 하신다. 많은 포도나무 중에 유일한 포도나무시다. 그리고 그 유일한 예수님 포도나무에 가지들이 붙어 있는데 어떤 가지들은 열매를 맺고 어떤 가지들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농부이시다. 포도 열매를 얻으시기 위해 포도나무를 심고 가꾸시는 농부가 하나님이시다. 농부는 포도나무를 가꾸며 열매를 맺는 가지와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를 구분하시고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제거해 버리신다. 그리고 포도 열매를 내는 가지는 더 풍성하고 좋은 포도를 맺게 하시려고 가지를 깨끗하게 하신다. 가지는 포도나무로부터 열매를 맺기 위해 꼭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공급받고 또 농부로부터 더 많은 포도를 맺을 수 있도록 깨끗해지는 돌봄을 받는다. 당연히 풍성하고 좋은 포도를 맺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가지가 포도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방법은 참포도나무에 붙어있고, 농부의 관리를 잘 받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열매를 맺는 가지를 더 열매를 맺게 하시려고 깨끗하게 하신다는 뜻은 무엇일까?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고 깨끗함을 받는 것은 거듭나 구원받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거듭난 자들이 더 열매를 맺도록 깨끗하게 하시는 것은 그들의 “혼”을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셔서 구원에 이르게 하는 성화를 이루어주신다는 뜻이다. 베드로전서 1장 9절의 "믿음의 결국 곧 혼(soul)의 구원을 받음이라" 또 야고보서 1장 21절에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혼(souls)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라고 말씀하심같이 하나님께서 거듭난 자들이 이 세상의 삶을 살 동안 혼의 구원을 이루도록 성화시키시는 일을, 성령님을 통해서 친히 하시는데 그것을 하나님께서 가지를 깨끗하게 하신다고 표현하신 것이다.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3-4)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5)
예수님께서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 중에 농부가 제거해 버리는 가지와 깨끗하게 관리해 주는 가지에 관해서 설명해 주신다. 농부가 제거해 버리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으므로 깨끗해지지 못한 가지들이다. 예수님께서 전하신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어 깨끗해진 가지는 거듭난 자들이다. 예수 그리스도 보혈의 능력으로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은 자들이다. 거듭난 자들만 예수님 안에 거할 수 있고 예수님도 그들 안에 거하신다. 이것이 열매를 맺는 가지가 되는 유일한 방법이다. 예수님 포도나무에 붙어 있기만 한다고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그 안에 거하는 “완전한 연합”이 이루어진 나무와 가지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서 영생을 사는 자만이 포도나무의 가지로 붙어 있으며 포도나무에서 올라오는 영양분을 먹고 자라며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로부터 생명이 가지로 흘러감으로 예수님의 생명으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7번째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라고 정의하신다. 그동안 예수님께서 자신을 생명의 떡, 세상의 빛, 양의 문, 선한 목자, 부활이고 생명,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정의하시면서 오직 자신을 통해서만 죄로 죽은 자들이 구원받을 방법, 하나님 아버지께로 갈 방법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죄로 죽은 사람들이 구원받기 위해 해야 할 것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직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성육신 하시어 세상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모든 물과 피를 흘리시고 죽으심으로 죗값을 치러주셨다.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죄로 죽은 자들을 구원해 주셔서 성령님의 역사로 복음을 믿어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죽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생으로 거듭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 오직 예수님께서만 이루실 수 있는 구원을 온전히 이루시고 은혜 가운데 그것을 믿는 자들에게 값없이 선물로 주셨다. 이 모든 것을 듣고 믿어 구원의 선물을 받은 자들은 이제 포도나무인 예수님의 가지가 되어 새 생명 가운데 열매를 맺는 새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이고 거듭난 자들은 가지가 되어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다고 말씀하신다. 교회가 머리 되신 예수님 몸의 지체로 세워진 것과 같은 모습이다. 예수님과 거듭난 자들이 연합하여 서로 안에 거하며 한 생명으로 하나 되는 것처럼 포도나무와 가지가 그렇게 연결되어 하나 되면 가지는 자동으로 포도 열매를 주렁주렁 맺게 된다. 가지들은 열매를 맺기위해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포도나무에서 공급받기 때문이다. 가지가 해야 할 것은 포도나무에 붙어서 영양분을 잘 받아먹고, 농부가 깨끗한 가지가 되도록 돌볼 수 있도록 농부에게 자신을 맡기고 순종하는 것이다. 그럴 때 깨끗하고 건강한 가지로 자라며 많은 열매를 맺어 농부를 기쁘게 할 수 있다. 농부가 포도나무에서 거두길 원하는 열매는 포도송이다. 거듭난 자들의 삶에서 맺어야 하는 열매 역시 예수 그리스도시다. 매일의 삶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이 나타나고,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비추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본을 보여주셨던 대로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 포도나무의 열매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떠나서는 거듭난 자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그 말씀은 예수님과 하나 된 자들이 하는 모든 것은 예수님으로부터만 나오는 생명의 열매들이라는 뜻이다. 거듭난 자들이 행하는 모든 것은 예수님과 상관없는 것이 하나도 없고 모든 것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온 것이라는 뜻이다. 이제는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어서 자신의 의지와 뜻과 능력과 계획대로 죄로 죽은 옛사람의 육의 정욕을 채우며 사는 삶에서 떠나 갈라디아서 2장 20절의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라고 하신 말씀처럼 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으로 내 안에 사시고 나는 온전히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만을 열매로 맺는 삶을 사는 것이다. 포도나무인 예수 그리스도의 가지가 되어 열매를 맺는 삶을 사는 크리스천들은 더이상, 이 세상에 속해 육에 따라 사는 자가 아니라 성령을 따라 영적 삶을 살며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새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작은 예수”라는 말처럼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고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하셨던 일들을 하고 그보다 더 큰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고, 전신갑주를 입은 하나님의 군사들이고, 왕 같은 제사장들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이고, 예수님의 제자들로 제자 삼는 자들이고, 전도자들이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이고, 세상은 할 수 없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다. 이 모든 일들을 감당하는 삶이 농부가 찾으시는 포도 열매이다. 크리스천들이 옛자아를 따라 살 때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예수님을 떠나서는 절대로 이룰 수 없는 일들이지만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는 가지들로는 자연스럽게 감당하게 되는 일들이다. 포도나무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이 열매를 맺게 하기 때문이다.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친히 거듭난 자들로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의 가지로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이 땅에서 구원을 이루도록 이끌어주신다. 거듭난 자들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며 거룩함을 이루는 혼의 구원을 이루도록 일하신다. 성령님을 따라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시고 그 뜻을 이루는 순종의 삶을 살게 하신다. 또한 거듭난 자들이 성화 되는 것뿐만 아니라, 온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셔서 생명을 살려내는 열매를 맺게 하신다. 가정과 직장과 지역사회와 교회에서 또 먼 나라에까지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전도자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영혼 구원의 뜻을 이루게 하신다. 이 모든 것들이 포도나무인 예수님께 붙어 있는, 그가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그 안에 있는 자들의 삶 가운데 자연스럽게 맺혀지는 포도나무 열매들인 것이다.
구원받은 자들은 자신의 삶에 맺히는 열매로 자신의 구원을 증명할 수 있다. 포도나무에서 사과를 맺을 수 없고, 농부가 잘 돌보는 건강하게 붙어있는 가지에서 포도 열매가 많이 맺히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거듭난 크리스천의 삶은 이 세상에 오셔서 본을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닮아가는 것이 당연하다. 거듭난 자의 열매를 맺는 삶은 내면에서부터 시작한다. 혼의 구원이 시작되면 양심이 점점 더 빛을 발하고 죄와 거짓 위에 만들어진 세계관이 점점 진리로 대치된다. 사람의 혼에서 일어나는 모든 내적 작용이 점점 진리 안에 이루어지면서 내면의 변화가 일어나고 그 내면의 변화가 행동을 유발하는 신념과 가치를 하나씩 변화시켜 외적 행동까지 변화된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거듭난 크리스천들이 열매를 맺기 위해 몸부림치고 전쟁하고 자신을 학대해야 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오직 포도나무로부터 오는 생명의 양식을 잘 받아먹고 건강하게 자라며 열매를 맺으면 되는 것이다.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 인도하시고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여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사귀며 점점 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고 닮아가며 거룩함을 이루며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는 것이 열매이다. 거듭난 자들이 몸부림치며 전쟁하고 힘써 싸워야 하는 적은 거듭난 후에도 여전히 죄 된 육신에 거하며 나그네의 삶(이 세상에서 주어진 삶)을 살 동안 성령을 따라 살지 않고 육의 정욕을 채우기 위해 죄를 지으며 육을 따라 살도록 유혹하고 시험하는 사탄과 어둠의 영들이며 아직 진리로 자유로워지지 못해 여전히 입고 있는 옛사람의 습성이다.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라하 그리하면 이루리라 (7-8)
예수님 안에 거하지 않는 사람들은 밖에 버려져 마르고 불에 던져지는 가지와 같은 자들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예수님 안에 거하지 못한다고 하신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믿어 거듭난 자들은 예수님 안에 거하고 예수님은 저들 안에 거하시게 되고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면 이룰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거듭난 자들이 누리는 크고 놀라운 특권이 아닐 수 없다. 무엇이든지 기도하면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예수님 안에 거하고 그 안에 예수님이 거하시며 예수님과 항상 교제하는 자들이 무엇을 구하겠는가? 그들은 자기 뜻대로 기도하지 않고 성령님의 인도하시는 대로 기도함으로 언제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는 자들이다.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을 구하지 않겠는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원하는 자들이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들이 아니겠는가? 그러니 그들이 구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구할 것이 당연하기에 구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요한일서 5장 14절) 포도나무인 예수 그리스도에게 잘 붙어 있어 열매를 맺는 가지는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여 구하는 것마다 얻는 자이다.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8-10)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12-13)
거듭난 자들이 열매를 많이 맺으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고 하신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 영광받으신다. 거듭난 자들은 이미 하나님의 뜻인 구원을 받고 이 세상에서 성령님과 동행하며 구원을 이루어가는 자들이기에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한 영광을 올려드리는 열매를 맺는 삶을 사는 자들이다. 또한 그 열매는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임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사랑하신 것처럼 예수님도 제자들을 사랑하신다고 하시며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하신다. 예수님이 아버지의 계명을 지키심으로 아버지 사랑 안에 거하시는 것처럼 제자들도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면 예수님 사랑 안에 거할 수 있다. 제자들(거듭난 자들)이 예수님의 계명을 지켜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할 때 예수님의 기쁨이 제자들 안에서 제자들의 기쁨을 충만하게 할 거라고 말씀하신다. (11절)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며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기쁨으로 충만해지는 것이기에 거듭난 자들은 예수님께서 그러셨듯이 예수님의 계명 지키는 것을 무거운 짐이나 억지로 해야 할 것으로 여기지 않고 기쁨과 감사와 자원함으로 지키게 된다. 계명을 지키기 위해 고난도 기꺼이 감당할 것이다.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마음과 동기와 행함을 살펴보면 자신이 거듭난 자의 삶을 살고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의 계명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것같이 제자들(거듭난 자들)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세상이 말하는 사랑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 곧 아가페 사랑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 사랑은 세상을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신 사랑이고, 죄로 죽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 목숨을 내어준 사랑이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고 (13절) 말씀하신다. 친구를 예수님의 계명 대로 사랑하는 것은 그 친구의 영혼이 구원을 얻게 하는 것이고 그것을 위해 자기의 목숨까지 내어줄 수 있는 사랑이 가장 큰 사랑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 14절에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라고 하신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친히 죽으심으로 친구를 향한 가장 큰 사랑의 본을 보여주실 것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세상이 할 수 없는 사랑을 명하시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거듭난 제자들은 그런 사랑을 할 수 있게 될 것을 아시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는 자가 예수님의 친구라고 하신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종이 아닌 친구라고 하시는 이유는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하지만,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들은 것을 제자들에게 다 알려주셨기에 제자들은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하시는 일들을 알기 때문이다. (15절)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우상처럼 섬기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과 일하심을 알고 순종하며 예수님과 친구로 친밀한 사랑의 교제를 할 때 그것이 이 세상 형제자매들과의 사랑의 관계로 이어지는 것이다.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는 사랑을 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사랑하는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자기가 대신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그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의 그 사랑을 본받아 영혼 구원을 위해 복음을 전하다 순교한 사도들과 그들을 이어 이제까지 세상 곳곳에서 목숨을 기꺼이 내놓은 수많은 순교자의 사랑이다. 예수님은 이들 순교자의 사랑이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이라고 하신다. 모든 사람이 순교할 수는 없다. 자기가 원한다고 모두 순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순교할 사람은 하나님께서 세우시고 특별한 은혜 가운데 친히 이끄신다고 나는 믿는다. 순교자와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실제 죽음을 감당하지는 않지만,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면서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키는 제자들도 자기 목숨을 버리는 자들이다. 사도 바울이 고백했던 것처럼 “날마다 죽는” 죽음을 경험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거듭난 후에도 죄 된 육에 거하며 구원을 이루어 가는 크리스천들은 아가페 사랑을 하기 위해 날마다 자기를 죽여야만 한다. 옛사람으로는 절대로 아가페 사랑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끊임없이 상대방을 판단하는 자기를 죽여야 하고, 옳고 그름을 따지고 싶은 자기를 죽여야 하고, 자기의 의를 드러내고 인정받고 싶은 자기를 죽여야 하고, 자기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자기를 죽여야 하고, 억울함을 풀기 위해 도저히 잠잠할 수 없는 자기를 죽여야 하고, 무고하게 받는 오해와 수치와 핍박과 저주와 모욕을 참지 못하고 폭발하려는 자기를 죽여야 한다. 누가복음 9장 23절에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라는 말씀처럼 형제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날마다 자신이 지고 있는 십자가에 자신을 죽여야 한다. 실제로 물과 피를 흘리고 죽으시는 것은 예수님께서 이미 감당해 주셨기에 거듭난 크리스천들은 예수님의 그 십자가를 지고 날마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죽음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 나가 눈물로 기도하며 자기의 옛자아가 사라지고 예수님의 마음과 성품을 이룰 수 있을 때까지 회개와 간구로 십자가에 자기를 못 박아 죽이는 것이다. 죄 된 육에 여전히 살아있는 옛자아를 따르도록 그래서 예수님의 계명에 순종하지 않고 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도록 우는 사자와 같이 날마다 크리스천들을 공격하고 시험하는 사탄과 악한 영들을 기도와 말씀으로 대적하고 날마다 자신을 죽일 때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자들을 용서할 수 있고, 절대로 사랑할 수 없는 자들을 아가페 사랑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된다. 하나님께서 찾으시고 기쁨으로 거두시는 아름다운 열매이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15-17)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예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택하시고 세우셨다고 하신다. 죄 된 사람들 스스로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고 열매를 맺는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이 조금도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친히 자격이 없는 자들에게 자격을 주시고 능력을 주셔서 저들로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도록 하시고 자신을 닮아가며 열매를 맺는 삶을 살도록 만들어주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자기의 생명을 내어주어 저들로 영생을 얻게 하시고 친히 저들 안에 거하시고 저들로 자기 안에 거하게 하심으로 계속해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시는 것이다. 또한 그 열매들로 점점 더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기에 하나님께 구하는 모든 것을 다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씀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거하며 계속해서 열매를 맺는 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들이기에 하나님께서는 기쁨으로 저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들을 하시고 다시 한번 예수님의 계명을 지켜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신다. (17절)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18-19)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포도나무의 가지로 예수님을 닮아가며 열매를 맺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며 구하는 것마다 얻는 충만한 기쁨의 삶을 살게 될 것을 말씀해 주신 후에 그와 반대되는 안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며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 되면 세상은 제자들을 미워할 거라고 말씀하신다. 제자들(거듭난 자들)의 삶을 보고 세상이 저들이 자기들에게 속하지 않았음을 알게 되어 저들을 미워할 거라고 하시며 세상이 예수님을 먼저 미워했다는 것을 알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세상으로부터 택하셔서 세상에 속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속한 영적 삶을 사는 자들로 세우셨기에 세상이 제자들을 미워하게 될 것이라고 알려주신다. 사탄에 속해있고, 어둠에 속해있고, 거짓에 속해있는 세상이 사탄을 대적하고, 어둠을 몰아내고, 거짓을 드러낼 하나님의 나라가 제자들로 인해 세상에 임하게 될 것을 알기 때문에 제자들을 대적하며 미워하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를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 (20-21)
죄 된 사람들은 자신들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을 미워하고 박해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했다. 그리고 예수님을 죽였는데도 제자들이라 하는 자들이 일어나 예수님의 일을 하며 세상에 빛을 비추는 것을 견딜 수 없어 제자들도 예수님처럼 죽이고 싶어 한다. 그러니 예수님의 제자로서 세상에서 박해받는 것이 당연하다. 스승인 예수님께서 박해받으셨으니 그를 닮은 제자들도 박해받을 것이고 예수님의 말씀을 지켰던 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제자들의 말도 지킬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이고 계명을 지키며 서로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제자들을 박해함은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영적 세계를 밝히시고 죄와 거짓을 드러내시고 모든 사람이 죄인임을 선포하셨다. 예수님으로 인해 진리가 세상에 선포되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자신들이 죄가 없다고 핑계할 수 없게 되었다. 예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도리어 미워하는 자들은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를 미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22-23절)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다. 메시아의 표적을 행하시고 하나님 나라와 복음에 대해 가르치는 것을 사람들이 듣고 목격했음에도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메시아이심을 믿지 않았고 도리어 예수님과 아버지를 미워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기에 저들의 죄가 밝히 드러났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이 예수님을 이유 없이 미워한 것 역시 율법에 기록된 말씀이 성취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 일어나는 일들과 앞으로 제자들에게 일어날 모든 일들은 하나님께서 이미 아시는 일들이며 구원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이루어지는 일임을 제자들에게 확인시켜 주시는 것이다. (24-25절)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느니라 (26-27)
예수님께서 메시아로 오셔서 성경에 나타난 예언을 성취하고 계신다는 것을 지금은 아무도 믿지 못한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대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 성령님께서 오시면 예수님에 관하여 증언하실 거라고 말씀해 주신다. 제자들이 세상에서 미움과 핍박을 받게 될 것이지만 제자들을 홀로 두지 않으시고 성령님을 보내주시겠다고 하신다.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오셔서 예수님이 성경에 예언된 메시아이시며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친히 하나님이심을 세상에 증언하실 것이다. 또한 예수님께서 세상 죄를 지시려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모든 사람의 죗값을 치러주셨음을, 부활하시고 만유의 주가 되심으로 죄로 죽었던 자들을 자신 안에 있는 영생으로 살리셨음을 증언하실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도 성령님과 함께 예수님을 증언하는 자들이 될 거라고 하신다. 예수님과 처음부터 함께 하며 모든 것을 직접 보고 듣고 가까이에서 가르치심을 받았던 제자들이 그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모든 것들을, 성령님을 통해 깨닫고 기억하게 되므로 예수님을 증언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사도들이 될 것을 말씀해 주신다. 성령님께서 오셔서 친히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실 테니 세상에서 받게 될 미움과 핍박을 두려워하지 말고, 성령님을 따라 증인의 삶을 살라고 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는 말씀으로 시작하셨는데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해 세상에서 미움받고 박해받을 것을 알려주시며 15장이 끝난다. 죽음에서 살아나 예수님 안에 거하며 열매를 맺으며 살게 되지만 세상에서는 미움과 박해를 받는다는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도 예수님을 믿는 많은 사람은 오직 믿는다는 이유로 세상에서 으뜸이 되고 물질의 복을 받고 세상 가치에 따라 행복해질 것을 기대하며 신앙생활을 한다. 지금은 예수님께서 보내시겠다고 하신 성령님이 오셨다. 진정으로 거듭난 자들은 이 세상에서는 볼 수도 얻을 수도 없는 영적 세계의 복을 받은 자로서 이 땅에서 나그네 삶을 살 동안에는 성령님과 동행하며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증인으로 살기에 세상으로부터 미움과 핍박을 받을 것이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거하며 하늘의 기쁨과 영광을 누리는 열매를 맺는 삶이다. 세상에서 아무런 미움도 핍박도 받지 않고 사는 것은 예수의 향기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닮은 진정한 크리스천의 삶을 살지 않기 때문이다. 복음을 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과 화평을 누리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는 올바른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는 증거이다. 예수님뿐만이 아니라 성경이 동일하게 알려주는 것은 진정한 제자의 삶은 세상을 거스르는 삶이며 많은 크리스천이 착각하는 것처럼 세상에서 형통하는 삶이 아니고 도리어 세상의 미움과 핍박을 받는 삶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