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의 일하심에 동참하기 ❤️
뭐든 궁금한 것이 있으면 나에게 찾아와 묻는, 이제 막 크리스천이 된 자매가 있다.
기도하고 싶다며 새벽기도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말씀이 끝나고 개인 기도시간이 되어 기도하려고 하면 어떤 여자분이 기도를 너무 크게 해서 가뜩이나 기도를 못 해서 어려운 자기는 도대체 기도에 집중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새벽 기도까지 갔는데 방해를 받게 되면 은혜는커녕 도리어 화가 난다고 했다. 😕
하루는 어떤 남자분이 큰 소리로 그 여자분에게 작게 기도하라고, 너무 시끄러워서 기도를 할 수가 없다고 큰 소리로 화를 내며 나갔는데, 그 남자분이 나간 후에 그 여자분은 더 큰소리로 그 남자의 죄를 용서해 달라며 기도를 했다는 것이다.
성령님께서 일하시는 것이다!
자매와 통성기도와 방언의 유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그 여자분도 기도를 크게 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방해가 된다면 자기가 하고 싶은 것도, 마땅한 권리까지도 절제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만큼 성숙하지 않은 분인 것 같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모든 크리스천이 단번에 성숙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성숙을 이루어 가기 때문에 문제와 갈등이 발생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런 가운데 서로 용납하고 용서하며 사랑하는 것을 배우며 성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나눌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을 가졌다.
자매가 돌아간 후에 나는 성령님의 부르심에 동참해서 그 여자분의 영적 성숙을 위해서, 그 남자분의 상했을 마음이 치유되기를 위해서, 그리고 이제 막 크리스천이 된 자매에게 이 일이 도리어 영적 성숙을 이루는데 귀한 밑거름이 되기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나는 안다.
하나님께서 저 세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그래서 그들 가운데서 지금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저들을 전혀 알지 못하는 나를 통해서까지 저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는 걸 보면 확실하다. 👍
며칠 후에 자매가 다시 찾아왔다.
지난번에 화를 냈던 남자분이 그 여자분에게 가서 기도를 조용히 해달라고 이번엔 작은 소리로 부탁을 하는데도 여자분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그럴 수 없다고 도리어 남자분을 설득하는 것을 자매가 보게 되었고,
자매는 그 두 사람에게 다가가서 여자분에게 할머니라고 부르고는 자매도 할머니 기도 소리 때문에 기도를 할 수가 없다고 좋게 말씀드렸더니 할머니는 약간 화가 난 듯 자기는 할머니가 아니고 "권사"라고 하시며 😁 자신이 그렇게 기도하시는 것에 대해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조용히 기도할 의사가 없다고 하셨단다.
그래서 자매가 "할머니, 제가 아는 사람한테 물어봤는데요, 그건 성숙한 크리스천의 태도가 아니래요!" 라고 했더니, 갑자기 그 권사님이 깜짝 놀라시더니 충격을 받으신 것처럼 한참을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있으셨다고 한다.
자매도 깜짝 놀라서 있는데, 한참 후에 권사님이 갑자기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셨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자리로 돌아가셔서 기도하셨는데 조용히 기도하셨고 그다음 날도, 또 다음 날도, 그리고 지금까지 더는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만큼 크게 기도하지 않으신다고 했다.
얼마나 감사한가!!
성령님께서는 모두 안에서 일하고 계셨다. 권사님이 한 단계 높은 영적 성숙을 이루도록, 자매는 권사님을 통해 크리스천의 영적 성숙에 대해서 새롭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그리고 남자분에 대해서는 들은 이야기는 없지만, 그분을 위해서 나로 기도하게 하신 걸 보면, 상한 마음을 위로해주셨을 것이 분명하고 자매와 같이 새로운 것을 경험하게 해주셨을 것이 틀림없다.
마지막으로 내게도 또 한 번 성령님의 일에 동참해서 그분이 일하시는 것을 목격하며 경험하는 너무 흥미진진하고, 신나고, 기대 가득하고, 짜릿한! 기회를 주신 하나님이 나는 너~~~무 좋다!!
성령님은 항상 내 가까이에서 일하시며 나를 부르신다. 그리고 내가 그 부르심에 순종할 때마다, 하나님을 더 가까이 경험하게 하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