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주도권을 잡고 일을 하실 때 그 일은 "기도"를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과 뜻과 계획과 그것을 능히 이룰 수 있는 능력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님과 주님의 영광만이 드러날 수 있도록 우리의 자아가 완전히 죽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기도에 전념하지 않고 기도가 중심이 되지 않고 이루어지는 사역은 우리가 주도권을 잡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일을 우리의 능력과 우리의 뜻대로 하는 "우리의 사역" 일 뿐입니다.

그런 기도는 시작을 알리고 마침을 알리는 기도가 아닙니다. 각자가 당연히 알아서 하겠지 라고 얼버무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이 날 때 잠깐 동안만 해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중보기도 팀이 대신 열심히 하기 때문에 나는 다른 일을 위해 살짝 뒷전으로 밀어 놓아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 앞에 한 마음이 되어 같은 비전을 품고 성령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교통하시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연합되게 하시고 그 하나됨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능력이신 사랑이, 세상에 흘려 보내짐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어지는 그 놀라운!!! 하나님의 일이 하늘로 부터 이 땅에 내려오게 되는 유일한 통로가 기도입니다.

하나님께서 주도권을 잡고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 가시는 일에 동참하는 우리에게 맡겨진 일은 우리 안에 우리 자아는 간 곳 없고 예수 그리스도만이 충만하시기를 위해, 성령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만 할 수 있도록 민감함으로 깨어 있기 위해 더욱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기도가 우리 안에 이루어질 때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하나님크기의 일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를 통하여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질 수 있고 그렇게 될 때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만이 세상에 드러날 것입니다. 세상이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겸손히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각자가, 사역팀들이, 공동체가, 교회가, 민족이.... 마침내 온 땅의 크리스천들이 기도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리 듯 이 황무한 땅에 임하게 될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