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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20

우리의 전문 분야, 지식, 경험, 초자연적 경험까지 포함하여 우리가 가진 가장 최고의 완벽을 통해서라도 진리를 증명하려는 것은 어리석고 위험한 일이 아닐까?

진리가 그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진리를 증명하기 위해 갈고 닦는 각자의 도구들?)을 감싸 안은 진리와 맞 닿는,
진리의 한 부분만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싶다.

우리의 것들 안에 진리를 끓여들어 그것을 설명하려는 노력은 헛되다.

진리이신 예수님이 친히 내 마음에 거하시는 데도 그분께 온전히 주도권을 내어드리는 것에 번번히 실패하는 내 자신을 보면 알 것 같다.

끄적끄적 #19

우리는 많은 순간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충성 한다.

우리는 많은 순간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우리의 뜻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많은 순간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보여주셔도 우리는 그 뜻대로 따르지 않는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뜻 일지라도 그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충분한 이유와 문제점들을 정확히 알고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우리는 너무도 많은 순간 하나님의 뜻을 모르는 것 뿐만이 아닌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이 무엇을 뜻 하는지 조차도 잘 모른다.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이 이루신다!!

끄적끄적 #18

목사님들께 묻고 싶다.

가난하고 배운 것도 없고 모두가 꺼려하는 직업을 가진 진정한 크리스천이 목사님을 '형제님'이라고 부른다면 목사님은 그 호칭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그 속마음에는 어떤 느낌이 들까?

신학을 가르치는 교수님들께 묻고 싶다.

등록금도 잘 못내고 공부도 잘 못하고 호감도 가지 않는 크리스천 학생이 교수님을 '형제님'이라고 부른다면 교수님은 그 호칭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그 속마음에는 어떤 느낌이 들까?

난 솔직히 적지 않은 목사님들과 교수님들이 기분 나빠하실 것 같다. 무례하다고 생각하고 불쾌해 하며 심하면 화를 내지 않을까? 형제 관계가 먼저이고, 형제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데.....겉으로는 당연히 그렇게 불러도 된다고 말하는 분도 마음 속 아주 아주 깊은 은밀한 곳에서 꿈틀거리는 뭔가를 발견하게 될것 같다.

나에게 묻고 싶다.

나는 이제 '형제'가 무엇인지, 어떤 의미 인지, 진정한 영적 리더의 위치와 자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으면서도 여전히 목사님들과 교수님들은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이라는, 그래서 '형제님'이라고 절대 불러서도 안 되고 부를 수도 없다는 그 가르침을 굳세게 붙잡고 있는 나는 뭔가?

결론은 내가 문제 아닌가!!!
나의 잘못이고 나의 탓이다.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형제 관계 속에 최고의 사랑, 존경, 섬김, 높임이 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영적 리더의 모습은 죽기까지 낮아지셔서 우리를 살려주신 것이다.

정말로 겸손히 자신을 낮추시며 아름다운 리더십을 보여주시는 목사님들과 교수님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형제님들을 사랑합니다!!!

끄적끄적 #17

누군가의 믿음은

강대상 위에서 능력의 말씀을 선포할 때
권위 있는 신학을 강의할 때
베스트셀러의 책을 출판할 때
자신이 걸어온 비상한 믿음의 삶을 간증할 때
맡은 사역의 놀라운 성장으로 큰 열매를 맺을 때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
수십권의 큐티 노트를 가지고 있을 때
가장 오랫동안 기도 할 때
떨리는 목소리와 흐르는 눈물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고백할 때
수없이 많은 사람들로 부터 인정과 칭찬과 찬사를 받을 때

그때가 아닌....

내가 살아 내고 있는 바로 오늘, 바로 지금의 삶 속에서 너무도 명백한 상대방의 잘못 앞에 지극히 당연하게 반응할 수 있는 나의 권리를 포기하고 오로지 말씀에 "순종"하여 내가 마땅히 할 수 있는 반응이 아닌 예수님처럼 사랑과 용서로만 반응할 때, 그것이 마음 속에서 만이 아닌 행함으로 온전함을 이룰 때.......바로 그 때 비로서 그 사람의 진실한 믿음을 볼 수 있다.

과연 그것은 십자가의 죽음을 통과하는 것이다. 날마다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만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십자가를 사용할 줄 아는 것이다.

나도 그런 믿음을 하나님 앞에, 세상 앞에 내놓고 싶어서 이제는 싸우려 한다. 나와 내가 이제 싸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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